비 그친 하늘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싱그러운 기분이 난다는 것이 좋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걸으면 기분도 촉촉해 지죠.
매마른 기분이 깨끗해지는 느낌...
그 마음을 받기 위함이라 저는 이 길을 자주자주 걷죠.
이렇게 작은 것에도 슬픔을 받으며
반복되는 일상에도 고마워하며 살아야 한답니다.
저 처럼 항상 고마워하며 웃으며 지내시길 바래봐요
그것이 아픈 일이어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하루 감사한 저의 생활속 얘기를 해볼까 한답니다.
마지막에 남아버린 음식들은 우리 전체를 긴장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음식을 먹으면 꼭 하나가 남습니다.
어떻게 단 한번도 남기지 않은 적이 없었는지 모를 정도로
남아있는 한가지의 음식.
피자를 먹는다해도 한 조각이 남아있고
치킨을 먹는다해도 한 조각이 남아요.
심지어는 과일을 먹어도 하나의 조각이 남는답니다.
그 남아있는 한 조각의 음식
어떻게 하나요?
빠른 손으로 음식을 잡습니까?
남들이 먹을 때까지 눈치를 보며 기다리는지…?
그런것도 아니면 ' 이것은 니가 먹어 ' 라면서
아예 다른사람에게 남은 한 조각 처리를 부탁하나요?
저는 마지막 ' 너 먹어라 ' 스타일이죠.
상대방도 꼭 먹고 싶어 할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배려라는 것을 하는데요
속으로는 이상한 생각들을 다 할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너무나 즐기는 음식이 나올 때는 말이죠.
가끔씩 어떤 소리 하지 아니하고 재빠른 손놀림으로 음식을 집기도 한다지만
마지막 하나 남은거에 치사해지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그냥 ' 너 먹어버려 ' 이 소리가 무엇보다 편했습니다.
' 너나 먹어 ' 라는 말 하나에 배려가 묻어있는 걸까나?
그것도 아니면 현재 이 서먹서먹한 상황들을 당장 피하고만 싶었던
이상한, 요상한 마음이 숨어있는 것일까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 너 먹으렴 ' 하고 난 후면
마음이 시원합니다.
남아있는 한 조각을 힐끔 쳐다보지 않아도 되니까…
먹을 것을 두고 밀당하는 인간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
그 누구가 본다면 이게 대체 무슨 걱정이야? 하겠지만
그렇다해도 내성적인 저는 나름 걱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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