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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랜 은수저, 버리지 말고 끊임없이 씁니다.

매일 신경 쓰는 거 같아도 난 신경을 안 쓰고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일에 신경을 쓰고 사느냐고요? 바로바로 외모입니다.
저는 외모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네요~
그냥 정상으로 보이면 되지 뭐~ 라는 생각이랄까요.
그래도 꾸밀 땐 꾸밉니다.


멋진 옷을 입고 싶을 때도 입고
갑자기 차려입고 싶을 때, 그럴 때만 좀 입어요.
자리가 자리일 땐 꾸미지만요. 하하.
지금은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많이 꾸미고 다니잖아요?
저는 거기 그곳에서 약간 떨어진 것뿐이네요 머.
그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하하….


은수저가 생각한대로 아주 좋거나 그렇지는 않는데
예쁘기도 하고 은수저라는 그 좋은 느낌?
그런 느낌으로 인해 쓰다보니까
이젠 걍 당연한 수저가 되어 버렸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엄청 오래되어서 그런지
은수저의 색이 변하기 시작했네요.


자주 쓰~는 데도 그러니 너무 속상한거죠.
이거 어떡할까? 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 하고 생각난 방법이 하나 있었답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싼 다음 끓이는 것 입니당.
그렇게 해서 달이면 은수저가 원래 색을 찾게되는데
그렇게 맘을 먹~고 끓이기 시작하니까
어렵기도 하고 잘 될까 염려도 되지만
역시나 나름대로 괜찮게 본시 빛을 되찾았지요.


바랜 은수저가 절 속상하게 했지만
슬기로운 방법으로 잘 빠져나갔죠. ^ㅇ^
그리고 그 은수저 열심히 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