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앞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하는….
학생이 있어가지고 토닥이고 응원 해주었어요.
처음…에는 저 사람은… 뭘까?
하는 표정이었는데.. 나~~중에는
미소지으며 고맙다고 해줘가지고
으음, 저도 정말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무의식중에 나와서 저도 정말 놀랐는데
계속 웃으면서 절 받아준 좋은 학생이
아! 하고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낡은 일기장을 열어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일기장을 훔쳐보았답니다.
집 안 구석구석 청소를 하던 중에 훌훌 털면 먼지들이 한 움큼
좀 낡은 일기장 하나 발견을 했죠.
아무도 없음을 다시 확인한후
후- 하고 먼지를 불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일기장을 열어봤어요.
보는 순간 눈물이 툭- 떨어졌습니다.
우리 아빠의 일기장이었어요.
아빠는 하루하루의 일들을 길게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남기고 있었어요.
일기장 속에는 어릴 적 제가 알 수 없는 모습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걷던 날,
제가 처음 옹알이를 하던 날,
제가 처음 아빠라고 부르던 날들이 생생하게 써져있었어요.
이게 일명 육아 일기의 시초가 아닐까요? 하하.
아빠의 사랑을 이런식으로 많이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내색 한 번 안 하던 아버지의 사랑이
아버지의 일기장 속에 모두 묻어나 있었답니다.
내가 마음아프게 한 날도 남아있었어요.
아버지 몰래 없애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아빠의 추억인데 감히 제가 어떻게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다시 한번 그 자리에 모두 나왔답니다.
그날의 기억들이 그 일기장을 보면서 살아있는 듯이
한 장 한 장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아버지의 일기장을 훔쳐보면서 저도 일기를 써본다고 다짐했답니다.
그저 편안하게? 메모같이….
오늘의 생각 정도만 기록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지금 바로 일기장 사러 가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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