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조심조심하기를 바랍니다.

예쁜 모습이 좋…다면서
머릴 귀 뒤로 넘기고 있는 그 모습이
넘 귀여워가지고
나도 넘겨줬더니 한쪽만~ 넘기는 일이…
더 예쁘다면서 나…에게 성질을
엄청나게 내더군요. 어휴…

어쩌라는 걸까? 여자…아이의 마음은
넘 어렵습니다. 핑크색을 진짜로 좋아하고
정말 예쁜 공주님 같은 아이가~
쑥쑥크면 어떻게… 변할지 넘넘 궁금해네요~~

유리를 조심조심하기를 바랍니다.
그릇을 천천히 깨먹는 것 같답니다.
정말 위험한데, 요즘따라 엄청 덤벙되는거죠?
오늘도 하나 깨 먹었답니다. 위험했습죠.
제 발 옆으로 떨어져서 엄청 크게 상처가 날 뻔 했답니다.
어휴, 어찌나 놀랐던지…
유리조각이 다리 주변에서 깨지는데...
진짜 얼마 사이에 십년은 늙어버린 것 같더라고요.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유리조각은 정말 무섭죠?
언제는 깨져버린거 주워보다가 엄청 크게 다쳐서는
뚝뚝 흘린 적도 있었는데도 이렇게라도 조심하는 것도 없었어요.

이쯤되면 무섭기보다는 골빈애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휴, 바보같이 떨어뜨리지 말고 조심하십시오.
생각해보니 정말 조심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조심조심한다고 해도 정말 그 정도였는데.
여기서 얼마든 더 많이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엉엉..
정말 끔찍합니다. 그 곳에 발을 다치고 나서는 생각합니다.
조심해야 되려는데 이제는 제가 두렵죠.
이건 꼭 장롱면허를 딴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가
차를 새로 뽑아놓고 도로 들을 달려가는 그런 아슬아슬함?

같은 거죠... 흐… 조심하겠습니다.
아니면 그릇같은 것을 바꿔볼래요. 플라스틱...
근데 플라스틱은 누리끼리한 것들이 정말 잘 들어서 막상 쓰면 불편하답니다.
와, 이런저런 고뇌가 많은데 유리는 써볼 수 밖에 없네요.
결국은 스스로가 신경쓸 수 밖에는 없어요.
노력하면 되겠죠 하… 흑흑.
그런 뜻에서 오늘만은 덤벙되지 않으면서 조심하며
아이처럼 다뤄준다면 나만의 노력을 알아줄겁니다.
두근두근. 오늘은 떨어뜨리지 않고 정말 조심하면서 다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