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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딸의 손이 부러우시다며 손의 촉감을 느끼시는…

아^^ 정말로 끝이 없이
이어진~! 꿈을 꿨답니다.
제 자신이 미로를 헤매고 있는데
괴물이 막 쫓아오는 겆~~?
정말 무서워서 막막 달리다 깼는데~~
조금… 잠을 설치를 하다가
다…시 쿨~쿨 잤는데 또 꿨어요.
넘넘 고통스러운 꿈이었답니다.
흑~흑 다신 꾸고 싶지 않습니다.
아아… 정말… 싫어요.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딸의 손이 부러우시다며 손의 촉감을 느끼시는…
붙잡은 아버지의 손이 엄청 늙어 보였습니다.
예전보다 심하게 늙은 손의 감촉을 느끼는데
너무 아련하게 느껴버렸습니다.
놓칠까 꽉 잡아버린 손의 촉감이 너무 아팠어요.
깔보는게 절대 아니에요. 저의 몫까지 결정하시고
지금도 이렇게 아들의 손을 잡아주시는 부모님의 손이
너무나도 하트가 안타까울 뿐이랍니다.



조금만 더 돌아보지 않아서 마음만 아플 뿐이에요.
그래서 스스로도 모르게 손을 꼭 잡으면
야, 야 우리 딸 어떤 일이 있는거냐 말씀하시며 잡고있는 손을 꼬옥 잡아주시며
서로 행복해하며 이곳저곳을 걸어봅니다.
느껴지는 손의 감촉을 이 이상 거칠어지지 않게
제가 돈 벌어 드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아빠의 울퉁불퉁한 손을 꼬옥 잡으며
이렇게 산보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진짜 저는 축복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에 찌들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손을 보니…
통통하고 뽀얀 딸의 손이 부럽다시면서 손의 촉감을 느껴보시는 아버지…
그리고 별소릴 다하내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나...
바보같음에 뺨을 퍽퍽퍽 하고 때려주고 싶지만
또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는 소리도 하지 않으실까 두려워요.
이렇게 오랫동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니고 싶어요.



겉으로만 효도해보는 것이 아니고
속에서부터 전달되는 사랑의 효심을 다 하고 싶어요.
그렇게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다짐해봅니다.
이렇게 곁에 계실때 정말 잘 해드리자.
이렇게라도 저 마음 속 부터 시작해 효도를 하자라고요...
오늘따라 볕이 맑고 눈부십니다.
잡은 저와 부모님의 손이 햇볕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