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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덕분에 상한 우유. 잘 사용했어요.

예전에는 친구랑 많이 만나보고 놀았는데
지금은 그게 잘 되지 않아서 많~이 슬프고 안타까운 맘이 들어요.
그~래서 진짜 오래간만에 조금 일정을 만들어서 친구와 만나려고요.
다행히 친구도 굿이라고 하여서 진짜 간만에 만났습니다아~
날을 꼽아보니 넘 오랜시간인데 어색할까? 했는데 하나도 뻘하지 않더라고요.
요게 바로 친구가 아닐까요? 이렇게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멋쩍기 않다니.
확실히 친구라고 하던데. 나랑 그 친구는 정말이지 확실히 좋은 우정을 쌓은 친구인가봐요.
기뻤습니다. 창공이 푸르고 마음도 좋아져서는
계속 제 얘길 하면서 하하호호 웃음이라는 꽃을 피웠네요.
그렇게 즐겁게 얘기하고 헤어지기가 넘 아쉬워서 바라보는 친구의 뒷모습만
계속해서 바라보았던 바로 그날 하루의 이야기였네요. ^^


아이랑 더불어 우유를 자주 마시고 있고
외출할 때 한잔씩 마시고 있어서
우유가 집에 가득가득 있습니당.
그런데 얼마전에 우유를 제대로 먹지 않으니까
거의 대부분이 상해서 버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아, 너무나 화났지만
다시 침착하게 우유를 버렸습니당.
콸콸콸 버리다가 아이가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상한 우유로 구두를 닦을 수 있다고 말입니당.
어? 그래? 하고 알아보니 정말로 닦을 수 있더군요.
가죽 소파나 구두를 닦을 때 진짜 좋은거죠.


일단 상한 우유를 잘 묻혀서 닦아준 후에
다시 우유를 닦아내주니 진짜 깨끗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더불어 각종 구두를 닦고
상한 우유를 다시 쓸 수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냄새는 약간 역했지만 그렇다 하여도 마구 버리는 거 보다는 나아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하죠. ^^
아아- 오늘도, 낼도 항상 동일한 일상.
하지만은 이렇게 글 쓰~는 일로 즐거울 수 있다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