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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스스로가 부모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어요.

드라마를 보는데 이야깃거리가
참 좋았는데 진짜 좋아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서
열심히 본 게 아까웠죠.
남자주인공은 눈치 하나 없게 굴다가…
갑자기 여주인공이 넘넘 좋다고 난리를 친 후
털털하고 힘 샌 여주는
갑자기 공주님 상…태가 되어가지고
정말 짜증이 났어요~~
흑흑. 그냥… 얘길하고 싶었답니다.



내 스스로가 부모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어요.
저는 어렸을 적 부터 부모님과 따로따로 떨어져 생활했습니다.
지금와서는 사이가 다른 아이들보단 서먹한 편이죠.
얘기도 잘 하지 않고 겹치는것이 없는게 당연하죠. 서먹...
그리고 절 필요로 하시던 아버지께서 불렀어요.
거절했어요. 정확히는 짱 무서웠습니다.
무슨 소모품도 아니었고 저를 이렇게 불러놓고서는 처음도전하는 일을 해보라니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리도 질러봤습니다. 이미 스스로는 무서움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본인을 보는 표정은 암것도 없었어요.



그대로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무표정...
그 표정으로 한동안 나를 쳐다보시더군요.
할 수있다. 생각을 해가면서 그 바라보는 얼굴을 뒤로 한 다음 노력 했습니다.
처음 해본 것 치곤 성공적...! 하지만 해내겠다는 마음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해야되는 압박감이 커졌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성공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스스로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부탁받은 일들을 해가며 하루가 갔답니다.
제 자신은 어느덧 일만 하는 기계가 되있더군요.
그렇지만 잘하는 편이라 인간들의 기대도 받아가고 있었습니다.
위로도 받으며 그럭러럭 잘 지내가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났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멋진 성과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몇번 도망치기도 했었다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단지 부모님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라면…
부모님의 웃는 표정을 바라보기 위해 자식인 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