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상쾌한 하늘 아래에서 존재하는 나는 행복하다고...
좋은 마음이 드니까 괴성을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파란 창공이 답해주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해요.
그 어떤 누구도 답해주지 않는다고해도 시원하게 저의 이야기를 하고
여유롭게 웃는 일...
그게 가능한게 바로 블로그가 아닐까 해요.
나의 얘기를 함으로써 당신과 대화할 수 있는 상태면 굿!
그래서 지금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우리들의 love의 장소였습니다.
높은 철제간판이 생각이 났던 곳이랍니다.
저기까지 자리 잡고 있어줬던, 눈에도 잘 띄었던 곳이에요.
이 사람과의 첫 데이트 장소에요.
오랜만에 큰 맘먹고 찾아갔던 추억이 난답니다.
몇주만에 만나 서로서로 땅만 보고 갔던 곳이랍니다.
함께했던 만남의 장소 였기도 했고
유서도 오래된 기억 속의 장소를 찾아갔습니다.
도착해보니 넓고 마음에 더 들었습니다.
앉을 곳도 많아졌구요.
나중에 다 같이 한잔 걸쳐도 싶을 정도랄까요?
가게 안은 근데 바뀐게 없었어요.
풋풋했던 꿋꿋하게 그대로…
귀찮아서 냅뒀는지 는 잘 모르지만
저희같은 나이 먹은 부부에게는 좋았어요.
새파란 시절에 똑같이 잡담도 잘 안하고
서로서로 마주보며 수줍게 웃기만 했던
어렸던 그 시절이 기억나
눈에서 방울방울 조금 날 것 같았어요.
남편도 얼마나 기뻐했던지 …
자주 자리한 그곳으로 착석했습니다.
어렸을적 느낌 같은게 떠올라서 그런가
서로 말도 못하고
얼굴을 붉히며 머리만 만졌어요.
이렇게 메모리가 있는 장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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