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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는 초보에요~

아! 생각을해보니 저 할 일이!
가득 있습니다. 아…왜 안 하고 있는거야?
게을러서 그런건가? 으으~~
얼른 정신을 차린 후 해야겠습니다.
전 정말정말 이게 문제입니다.
잠깐 그래도~ 이것만 쓴 다음
얼른!! 내 해야할 일을 해야겠군요.
아~ 오늘의 이야긴 이거랍니다.
하하. 신나게 봐주십시오.
아아~~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들을 해보겠습니다.



나는 초보에요~
뛰뛰빵빵 뛰뛰빵빵.
정말 빠르게 질주하는 차들 사이로 느릿 느릿 움직이는 자동차가 보이신다면
제발, 경적을 울리지 말아주세요. 저에요 저.
얼마전 면허증을 따고,
이제 막 도로를 운행하기 시작한 초보중에서도
쌩 초보랍니다.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단연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필요하면 하지 뭐_ 라는 정도 였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필요한 날이 오고야 말았어요.



운전을 하게 될 줄이야 말이죠.
친구들의 옆자리에 탑승하고 갈 때마다
안절부절 못하며 껴들려고하는 김여사를 보고있다면
운전하는 친구보다 더 많이 크게 욕했고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느릿 느릿 운전하는 초보자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카레이서인냥 비웃으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는데
이제는 제가 그 상황이 되버렸군요.
옆에서 운전하는 친구보다 더 화를 내면서
성질을 부렸던 나에게 프렌드는
언젠가는 너도 저런 날이 올거야라며 한소리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난 절대 운전 안할거여! 이라며 받아친 적이 있었는데
아_ 제가 졌답니다. 그런 날이 왔답니다.



초보운전 딱지를 떡하니 붙이고 나타난 저를 돌아보며
친구가 또 한마디 거들었답니다.
뒷통수 따갑게 욕을 한번 먹으며 다니라며 말이랍니다.
워낙에 겁이 많았기 때문이려나 절대절대 운전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남들이 하는 운전에는 왜그리 훈수를 하며 이래라 저래라
답답해 했는지 지금되서야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들었죠.
운전도 못하면서 당차게 도로로 나온
처녀운전을 욕하지 말아주세요.